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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리뷰 | EGO 90'S EGO 90’S EGO 90’S PART 2 베이빌론의는 근래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든 노래가 다 좋은 앨범’이다. 아마 유튜브뮤직 라디오 기능이 돌아가다 휘성과 베이빌론이 함께 부른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고 그 길로 앨범을 정주행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무려 1년전에 나온 이 좋은앨범을 왜 지금 알게됬는지 의아할 뿐이었다. 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90년대’라는 타이틀에 맞게 그 당시의 감성을 완벽히 살려내면서도, 그 속엔 ‘재탕’이 아닌 ‘재해석’와 ‘재창조’가 가득했다. 18곡을 한 앨범에 담았다는 것 또한 90년대 스타일 그대로 였는데, 그 또한 그저 컨셉이 아니었고 노래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는게 느껴졌다. 그런 앨범이 시리즈로 하나 더 나왔다는 것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하지만 .. 더보기
잠은 죄인가? ‘세바시’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두개의 영상을 보았다. 아래영상은 약 100만, 위 영상은 무려 39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두 영상 모두 청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필자 또한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두 영상은 ‘잠’이라는 것을 어떻게 여기느냐는 부분에서 정면으로 상충하고 있었다. 김경일 교수는 강연 중, 한국사람이 유독 잠을 죄악시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반면 빨간모자 선생님은 ‘유튜브 초기에는 학원에서 2~3시간씩 자기도 했고, 지금도 이틀에 한번씩 자는 날이 있기도 하다’는 본인의 경험과 함께 ‘한계점까지 밀어부치는 극한의 노력’을 강조하신다. 그것이 ‘죄악시’하는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빨간모자 선생님에게 있어 ‘잠’이란 ‘원하는바를 이루기 위해 .. 더보기
\( \sqrt{2} \)를 계산하는 법 \(\sqrt{2}\)의 값을 정확한 공식을 통해 계산해본적 있는가? 그것이 너무 익숙한 숫자라, 아마 그런 경험이 있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초중고 정규교과과정은 물론이고 왠만한 이공계 대학과정에도 포함되지 않는 내용이다. 즉, ‘\(\sqrt{2}\)를 계산하는 법[1]’은 특별히 따로 배우거나 관심이 있어 찾아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내용인 것이다[2]. 무엇 때문에 그것이 교과과정에서 포함되지 않는진 모르겠지만, 그 내용이 어렵기 때문인것은 전혀 아니다 — 개인적으로 볼 때 고1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두번 곱해서 2가 되는 수’ — 그것이 \(\sqrt{2}\)의 정의다. 이는 수학적으로 ‘\(\sqrt{2}\)는 이차방정식 \( x^2=2 \)의 해이.. 더보기
2019년 원자력기사 실기시험 복기 2019년 원자력기사 실기시험 복기 필답형 아쉽지만 실기시험 문제지는 시험직후 수거하며, 기억으로 복기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래는 시험 직후 적어둔 노트를 바탕으로 복기한 내용이다. 몇몇은 기억나지 않는것도 있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대략적인 출제 범위를 파악하는 정도로 활용하시기 바란다. [2019 원자력기사 실기 필답형문제 복기] ※ [첨부#1] 2019년도 원자력기사 실기시험 필답형 답안지 작성요령 (문서하단참조) 1번) 극저준위 폐기물 기준 2번) 대피거리기준 이 문제는 다소 생소한 내용이라 찍다시피 한 문제인 것 같은데, ‘긴급’, ‘예비[1]’와 같은 상황들로 나누어서 대피거리기준을 묻는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3번) 표 빈칸채우기 — 대피/소개/이주 … 기준 방사능과 평가일 4번).. 더보기
구글시트에서 열 무작위배열 하기 필자는 영어공부에 구글시트Google Sheets를 적극 활용한다. 익힐 필요가 있는 단어나 표현이 있으면 구글시트에 누적적으로 추가하며 그것들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며 체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영단어 목록이 수백개 이상 되면, 가끔 그것들은 무작위적으로 배열해서 시험치듯 쭉 훑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봤을때 여전히 모르겠는 것들을 별도 표시해서 다시 공부하려는 목적에서 그런것이다. 하지만 구글시트에서는 기본적으로 ABC순으로 정렬하는것 말곤 특별한 정렬기능이 없어 이런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 코드를 활용하면 가능하다 : function shuffleRowsExceptFirst() { var sheet = SpreadsheetApp.getActiveSpreadsheet().getAc.. 더보기
광속여행의 가능성과 문제점 상대성이론의 내용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 ‘광속불변의 원리’ 일 것이다[1] — 질량을 가진 물체는 절대 광속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 우주에 일종의 ‘제한속도’가 걸려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직관에 맞지 않는다. 더 나아가 그것은 과연 자유로운 우주여행 — 즉, 별과 별사이 또는 은하와 은하 사이의 여행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예를들어,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로부터 가장 가까운 이웃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이며 이 둘 사이의 거리는 약 250만 광년 — 그것은 광속으로 250만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거리이다. 그렇다면 여지껏 인간이 우주로 쏘아올린 인공물체 중 가장 멀리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 그것은 1977년 나사에서 발사한 보이저 1호이며, 이는 2.. 더보기
가요계 표절사례 3가지 2022년 6월 —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희열의 표절논란이 있은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 사건은 곧 가요계 전반으로 확산되었고, 잠들어 있던 수많은 표절논란이 재점화 되었다. 필자 또한 무언가를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이것이 결코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많은 생각들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례 몇가지를 알게되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진행된 정당한 샘플링을 통해 탄생했을거라 생각했던 몇몇 노래가 실제 저작권 상에서는 2차 저작자의 순수 창작곡으로 등록되어 있던 것이다. 그 첫번째 사례는 드렁큰타이거의 이다. 사실, 이 노래가 Camp Lo의 반주를 그대로 가져다 쓴것이란걸 알게된건 수년전의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원곡[1]도 너무 좋아서 수년째 즐겨듣고 있다[2]. 헌.. 더보기
'푸코의 진자'와 관련한 한가지 사소하지만 중요한 디테일 필자는 얼마전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는 실험적 방법인 ‘푸코의 진자’에 관한 쇼츠영상link을 만들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푸코의 진자를 이해하는데 필자가 겪었던 -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한가지 어려움과 그와 관련한 한가지 교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먼저, ‘푸코의 진자’가 무언지부터 알아보자. 푸코의 진자 ‘푸코의 진자’는 ‘회전하는 계에서의 진자운동’이며, 그 핵심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먼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사실 하나를 상기해보자 — 지구는 태양주변을 돌지만, 지구에서 보면 태양이 지구주변을 돈다[1] : 여기서, 재미있는 사고실험을 하나 해보자. 만약 북극 위에서 거대한 쇠구슬이 진자운동을 한다면, 그것은 북극에 똑바로 서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2]? 지구가 자전하고 있.. 더보기